재작년 건강검진을 진행하면서 비타민D 수치가 많이 부족하고 골다공증 우려도 있다는 진단에 꽤 충격을 받았어요. 목 넘김이 좋은 작은 알약의 비타민D로 대상 Wellife 2000IU가 있더라고요. 1년간 꾸준히 섭취한 효과를 전해드릴까 해요.
비타민D 결핍, 알약 1년 챙겨 먹자 수치 훌쩍 올라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얼굴에 햇빛은 일단 피하고 봐야 하는 차단 기제라도 되는 듯이 인식할 때가 많은데요.
아무래도 피부에 기미와 주근깨 등 잡티가 올라오는 게 신경 쓰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굳이 해를 쫓아다니면서 광합성 해야 할 필요성은 크게 느끼지 않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업이다 보니 햇빛을 볼 시간이 적습니다. 창가 햇빛이 제 책상 한 귀퉁이라도 침투하면 그게 내심 신경 쓰여서 블라인드를 조절하거나 스스로 상체를 돌리기도 하고 그랬죠.
그런데 건강검진을 하고 보니 햇빛 이거 피할 게 아니더라고요.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 비타민D 수치가 결핍 수준이라고는 합니다. 하지만 전 수치가 너무 낮더라고요.
비타민D 주사를 맞든, 약을 먹든 극단의 조치가 필요하단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전 병원에 잘 가지 않는 편이라 알약을 주문하기로 했어요.
시중의 영양제를 보면 알약의 굵기가 너무 굵은 나머지 삼키느라 목구멍이 다 아플 지경인 제품이 더러 있는데요.
제 목구멍이 작아서 그런가, 알약 부피가 좀 된다 싶은 건 너무 부담스럽더라고요. 목구멍에 맛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굳이 캡슐을 크게 만들어 목젖을 때릴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작은 캡슐 제품은 뭐가 있나 봤더니 대상에서 출시된 메이크미 비타민D 제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택배를 받고 보니 실제로 알약이 꽤 작아서 수월히 삼킬 만한 정도였습니다.
메이크미 비타민D 종이상자에 적힌 영양과 기능정보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각 캡슐에는 칼슘과 인이 흡수되고 이용되는데 필요한 비타민D와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성분이 들어 있었습니다.
총 90일 분으로 3개월간 챙겨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1년간 비타민D를 섭취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딱 한 번씩 점심 식사 후에 한 알씩 삼켰습니다.
먹을 때마다 문득 든 생각인데요. 얼마 살지도 않았는데 내 뼈에 구멍이 숭숭 나서 살짝 부딪치기만 해도 댕강 부러지는 꼴은 상상하기도 싫었습니다.
1년 뒤…
건강검진을 했습니다. 원래 1년마다 하진 않는데 엄마 따라 병원간다고 얼떨결에 제가 이 코스에서 저 코스로 팔찌 태그를 찍고 다니고 있더군요.
1년 뒤 제 몸 상태는 어떻게 변했을까, 1주일 여 시간이 흘러 건강검진 기록지를 받아보았습니다.
결과는 꽤 훌륭했습니다. 평균치 아래이기는 하지만 비타민D 수치가 훌쩍 뛰어오른 게 보였습니다.
병원에서 그러더군요. 비타민D 결핍이 심한 경우에는 주사를 맞는 것도 좋지만 그건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좋다고 말입니다.
상태가 심각하다면 비타민D 주사를 먼저 맞고, 알약을 꾸준히 병행해 먹는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도 부연했습니다.
병원 가는 거도 그렇지만 감기에 걸리더라도 약을 쉽게 먹지 않는 편이었는데 의사선생님이 괜히 전문가겠습니까.
주위에 어르신 중에는 근육이 빠진 것도 걱정이지만 뼈가 약해져서 넘어질 때마다 골절상을 입는 분들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더 늦기 전에 의사 말 잘 듣고 약이라도 꾸준히 먹어야겠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골다공증 걱정에 찾은 대상 Wellife 비타민D 제품을 1년간 먹어본 효과에 관해 전해드렸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찍었어야 하는데 갑자기 어디로 가버렸는지…
알약 삼키기 어려워서 작은 캡슐 찾는 분들은 한 번 고려해 보시고요. 캡슐의 젤라틴은 우피, 쇠고기도 함유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