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몸이 안 좋다고 했더니 “빨리 낳아”라고 답장을 받았어요. 이런 경우 알을 낳을 수도, 계획에 없던 아이를 낳을 수도 없는데 어쩌죠. 헤헤헤. ‘낫다, 낳다, 나아서, 낳아서’가 헷갈릴 때 이를 구분하는 정확한 방법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되 돼 되요 돼요 1초 만에 구분하는 법도 궁금하다면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목차 >
- 1. ’낫다‘ 이해하기
- 1-1. ’낫다‘ 예문
- 2. ’낳다‘ 이해하기
- 2-1. ’낳다‘ 예문
- 3. ’났다‘ 이해하기
- 3-1. ’났다‘ 예문
- 4. 요약정리
1. ’낫다‘ 이해하기
보통 두 개의 물건이나 상대를 놓고 비교할 때 낫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과보다 배가 낫다, 나보다 네가 낫다, 걸레로 닦는 것보다 물티슈를 쓱 닦아내는 게 훨씬 낫다 등의 쓰임을 생각하면 되는데요. 즉 어느 한 물건이나 상대가 더 좋거나 뛰어나다는 걸 표현할 때 ‘낫다’를 사용합니다.
낫다는 ‘회복’이나 ‘치유’의 의미로도 기억해보기로 해요. 몸이 낫다, 상처나 병으로부터 낫다 등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돌아감을 표현할 때 ’낫다‘를 쓴답니다.
1-1. ’낫다‘ 예문
① 명품가방보다 우리엄마 뜨개가방이 훨씬 값지다.
② 영화배우나 모델의 새하얀 손보다 주름진 아버지 손이 훨씬 아름답다.
③ 작은 눈이라도 매서운 게 목표 없는 눈빛보다 훨씬 낫다.
④ 다이아반지보다 나은 건 진심어린 당신의 마음이다.
⑤ 세상을 보다 낫게 변화시키는 건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이다.
⑥ 봄보다 가을이 나은데, 너무 짧아서 아쉬워.
2. ’낳다‘ 이해하기
’낳다‘는 도입부의 우스갯소리처럼 뱃속의 알이나 새끼 등을 몸 밖으로 내놓는, 즉 ’산란하다, 출산하다‘라는 의미로 표현할 때 쓰여요.
어떤 결과나 효과를 파생시켜 이루고 가져올 때도 ’낳다‘를 씁니다. 국어사전에는 이밖에도 ‘어떤 환경이나 상황의 영향으로 어떤 인물이 나타나도록 하다’라는 의미도 담고 있답니다. 예문으로 확실히 이해해 보자고요.
2-1. ’낳다‘ 예문
① 메추라기가 알을 낳고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② 제 새끼 배 아파 낳아봐야 부모의 심정을 아는 법이다.
③ 애 낳고 얼른 몸이 나아야 회사에 복직할 텐데 걱정이야.
④ 내 애를 낳고 보니까 우리 아버지 얼굴 판박이라 놀랍기만 하다.
3. ’났다‘ 이해하기
무언가가 생겨나는, 발생하는 것을 뜻할 때는 ’났다‘를 사용합니다. 이 경우 ’낳다‘의 설명과 헷갈릴 수 있는데요. 물집이 생겨났다, 힘이 불끈 솟아났다 등을 생각하면 ’났다‘의 의미가 가깝게 와닿을 거예요.
3-1. ’났다‘ 예문
① 배고파서 밥이며 라면이며 마구 먹었더니 탈이 났다.
② 등에 뾰루지가 났는데도 손이 닿질 않아 애가 탔다.
③ 그의 헤어지자는 말에 마음의 생채기가 났다.
④ 몸이 빨리 나아서 여행가자는 말 한 마디에 갑자기 힘이 났다.
4. 요약정리
오늘은 ’낫다 낳다 나아서 낳아서‘, 의 구분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났다‘의 쓰임새도 함께 정리해보았는데요.
복습해 볼게요. ’낫다‘는 두 개의 것을 비교해서 어느 우선순위를 말할 때, 몸의 건강상태 회복을 표현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낳다‘는 알이나 새끼를 세상에 내놓는 산란과 출산 시 쓰며, 어떤 일의 효과를 드러낼 때도 ’낳다‘를 사용합니다.
’났다‘의 경우 없던 것이 생겨나는 상황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라는 점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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