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규를 이용해 꽃밥을 해봤어요. 금화규는 항암과 항염, 남성 정력 개선, 갱년기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효능 5가지와 함께 부작용 및 섭취 방법에 관해서도 이야기해 볼게요.
< 목차 >
Ⅰ. 피부탄력과 주름 개선, 정력에 도움 효능과 부작용
① 피부 탄력 미백 주름 개선
②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완화
③ 갱년기 증상 완화
④ 항염, 항암 효과
⑤ 남성 성기능 개선
⑥ 부작용
Ⅱ. 금화규 섭취 방법, 꽃밥 짓기 도전!
Ⅲ. 금화규 재배와 꽃 채취 방법
Ⅳ. 마치며
금화규는 중국이 원산지로 황촉규(黃蜀葵), 닥풀, 골드 히비스커스라고도 불리는데요. 1년생 식물로서 더운 기운이 가득한 여름이면 꽃을 볼 수 있어요.
즉 7월부터 8, 9월까지 연한 노란빛의 꽃잎을 지닌 금화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꽃과 잎, 뿌리, 줄기까지 모두 약용으로 쓰일 만큼 인간에게 유익하다고 하는데 금화규의 효능부터 차근차근 알아볼게요.
Ⅰ. 피부탄력과 주름 개선, 정력 도움 효능과 부작용
① 피부 탄력 미백 주름 개선
금화규는 식물성 콜라겐이 아주 많아서 피부의 탄력을 개선하여 주름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수분을 유지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남성이나 여성 모두 건성이나 수부지 피부를 가진 분들이라면 관심을 기울여볼 만해요.
요즘에는 금화규의 이런 효능 때문인지 차로 마시면서 피부 건강을 도모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금화규는 비타민E 성분도 있더라고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기능을 통해 피부가 처지거나 튼살이 생기는 걸 막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니 30대 중후반 이후 연령대라면 귀가 솔깃할 것 같아요.
특히 세포막 손상을 막는다는 셀레늄도 함유되어 역시나 피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②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완화
금화규는 올레산과 리놀렌산이 함유되어 체내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돕는데요. 따라서 동맥경화나 고혈압과 같은 질환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③ 갱년기 증상 완화
금화규는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해서 갱년기 증상에 도움이 되는 식물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갱년기 증상 가운데 하나가 바로 얼굴 또는 전신에 열감이 심해지는 건데요.
갑자기 열감이 올라오면서 얼굴이 붉어지는 분들이라면 금화규의 열감을 낮추는 효능에 관심이 기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④ 항염, 항암 효과
금화규에 들어 있는 하이퍼로사이드(Hyperoside) 성분은 염증 제거 효과가 있어서 항염 항암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또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있어서 인슐린 조절로 혈당을 낮춰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⑤ 남성 성기능 개선
금화규의 밑씨가 든 씨방에는 안드로겐 성분이 있는데요. 남성 성기능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안드로젠(Androgen) 이라고도 불리는 안드로겐은 주로 남성의 정소(고환)에서 분비되어 생식계의 발달과 기능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로몬입니다.
따라서 40~50대로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 중 하나로 성기능 저하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정력에 도움을 주는 식물 금화규를 섭취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⑥ 부작용
효능이 많다고 해서 모든 이에게 좋은 건 아닌데요. 다행히 금화규에는 독성이 없어서 특별한 부작용은 없다고 해요.
하지만 몸이 찬 사람은 과다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합니다. 녹차처럼 몸에는 좋지만 찬 성분이 있어서 음용을 자제하는 분들이라면 금화규도 소량으로만 섭취하는 게 좋겠죠.
꽃가루로 인한 비염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이라면 금화규를 손질하거나 식용으로 준비 시 비닐장갑을 끼고 다듬는 게 좋겠습니다.
Ⅱ. 금화규 섭취 방법, 꽃밥 짓기 도전!
금화규는 꽃을 잘 말려서 분말로 섭취할 수 있고, 꽃봉오리를 따서 짙은 자주색 부분의 수술을 제거한 뒤 꽃차로도 마시기에 좋아요.
금화규 줄기와 뿌리는 인삼처럼 즙을 내어 먹거나 말려서 닭이나 오리 요리에 넣어도 좋죠. 닭볶음탕이나 백숙, 오리탕에 넣으면 달짝지근한 풍미가 더해지니 시도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저는 꽃차를 마셨는데요. 티팟(teapot)에 뜨거운 물을 붓자마자 노란 물이 우러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입 안에 차를 한 입 머금는 순간 은은하게 퍼져서 눈을 잠시 스르르 감았답니다.
이후 밥에도 넣어봤어요. 이른바 금화규로 꽃밥을 해보았답니다. 백미와 현미를 섞은 뒤 평소 밥물과 동일하게 맞춰줬어요.
말린 금화규 4개를 밥물에 띄운 후 전기밥솥에 꽃밥을 했는데요. 식구가 적어서 2인용 밥솥에 하다 보니 사진 상으로는 꽃이 꽤 큰 것처럼 나왔어요.
말린 금화규를 코끝에 갖다 대면 꼭 사루비아 꿀을 따먹을 때처럼, 향긋한 꽃에 올리고당을 발라둔 것 같은 달달한 향이 나요. 꽃의 경우 말리더라도 그 향이 오래 가는 편이고요.
다 된 밥뚜껑을 열자마저 그 단향이 화악 퍼져 나오기도 하죠. 예쁘고 향긋한 금화규 꽃밥의 맛은 음… 그냥 식물맛이랄까요.
맛으로 먹기보다 눈으로 먹고 향으로 먹는 음식 같은 거 있잖아요. 금화규 꽃을 씹으니 얇은 꽃잎의 물컹거림이 전 별로더라고요.
꽃은 수술을 제거해서 꽃차로 마시거나 이파리는 건조한 뒤 가루를 내어 선식용으로 다른 것들과 섞어 먹어도 영양 섭취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꽃 두 송이를 밥그릇에 예쁘게 담아 건강한 거니까, 최면을 걸면서 한 송이씩 꼭꼭 잘 씹어 먹었답니다.
Ⅲ. 금화규 재배와 꽃 채취 방법
금화규는 농약이나 비료, 거름이 없어도 생존력이 강한 편이라 척박한 곳에 심더라도 1~2미터까지 쭉쭉 자라서 꽃 피는 걸 보기에 수월한 식물이라고 하는데요.
씨앗을 얻어서 시골 텃밭에 심어봐야겠어요. 참고로, 꽃을 따려면 오전해 작업해야 하는데요. 해의 기세가 점차 옅어지는 오후로 갈수록 꽃잎이 오므라들기 때문입니다.
Ⅳ. 마치며
오늘은 닥풀이라고도 불리는 금화규의 항암 항염, 정력 개선 갱년기 도움 등 효능 5가지와 금화규를 이용한 꽃밥 짓는 방법도 공유해 보았습니다.
금화규를 이용해 차나 밥 등 본인 구미에 맞게끔 드시면서 여러분의 건강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