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가장 뼈 시리게 맞닥뜨리는 건 취업과 내 집 마련 문제죠. 그 두 가지 잡기란 흘러가는 구름 더듬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참 힘든데요. 무주택 청년이라면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청약통장이 나왔어요.
무주택 청년 2% 저금리 주택담보대출 청약통장 무엇?
집이 없는 청년에게 2%대 저금리로 대출을 해준다면 어느 누가 혹하지 않을까요?
솔깃한 이 소식이 곧 현실이 될 것 같네요.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이 청약통장 가입 이후 주택이 당첨되어 분양받으면 연 2%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하다고 해요.
그동안 청약을 넣어 당첨이 되더라도 대출 걱정에 마음이 천근만근이었던 분들 많으실 거예요.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금리도 널뛰기해서 이자 내느라 현관 평수 빼고는 내 집이 아닌 온통 은행집이란 생각에 사로잡힌 설움도 부지기수로 느낄 겁니다.
이자만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는 청약통장에 좀 더 긍정적인 변화를 시도한다고 하니 지켜보자고요.
먼저 그동안 청약저축을 장기 가입하더라도 금리가 너무 박해서 스크루지 저리 가라할 정도로 은행들이 배짱 영업한다는 지적 많았습니다.
이자는 쥐꼬리만큼 주면서 혜택마저 변변찮으면 욕먹어도 싸죠 뭐. 괄목할 만한 변화는 아니더라도 그나마 이번에 4.3%에서 4.5%로 청약 금리가 인상됩니다.
위 내용이 가리키는 게 어떤 청약통장인지 무슨 혜택이 있는지,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청년전용주택드림 청약통장’ 혜택 다섯 가지!
정부와 국민의힘은 최근 머리를 맞대고 ‘청년 내집 마련 123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해왔어요. 그 프로그램의 첫 번째 방안으로, ‘청년전용주택드림 청약통장’이라는 걸 제시한 셈이죠.
청년전용주택드림 청약통장은 기존에 운영해온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 혜택을 좀 더 확대해서 출시한 상품이랍니다. 가입대상부터 납부 한도, 혜택은 아래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① 가입 대상 : 연 3천500만원 소득 이하 -> 5천만 원 이하 무주택 청년
청년 나이는 몇 살부터 몇 살까지를 말하는 걸까요? 청년이란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사람을 말합니다. 그래서 정부의 각 정책마다 이 연령대를 기준으로 청년 정책을 시행하고 있죠.
② 청약 금리 : 4.3% -> 4.5%로 인상
③ 납부 한도 : 50만 원 -> 100만 원
④ 청약 통장 혜택 : 청약통장을 이용해 공고에 나온 주택을 청약하고 당첨 시 분양가의 80%까지 연 2%대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짐.
※ 주택담보대출은 ‘청년주택드림대출’임.
⑤ 추가 혜택 : 34세 이하 청년에다 결혼, 출산, 다자녀 가구 요건을 갖추었다면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음.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면 전환 될까?
이미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에 가입해서 유지중인 분도 있을 텐데요. 이 경우 ‘청년전용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지 궁금하실 거예요.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기존 저축의 혜택을 포기해야 하는 건지, 승계가 가능한지도 궁금하실 텐데요.
기존 청약 종합저축자라면 ‘청년전용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전환 시 앞서 납입해온 청약 저축의 가입 기간과 납입 횟수 모두 승계가 인정 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다만, 꼭 기억하실 부분은 청년주택드림대출은 2025년 출시된다는 점입니다. 만약 새 청약통장으로 전환한다면 2025년부터 대출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청년전용주택드림 청약통장, 최장 40년 만기 고정금리 적용
변동금리로 해마다 좌불안석이었던 분이라면 2% 저금리의 고정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는 점은 꽤 매력적인 요소일 거예요.
그동안 시중은행에서 다소 높은 금리의 전세대출을 받은 사람이라면 청약 저축 전환은 고사하고 마음의 부담이 다른 곳에 쏠려 있을 가능성이 큰데요.
정부는 주택기금 전세대출 전환의 대환 서비스도 저리로 이용하게끔 확대하겠다고 해요. 아직 정책이 구체적으로 발표된 건 아니지만 어서 빨리 상세 내용이 나오기를 바라봅니다.
앞서 청년 나이를 언급했는데요.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나온 지 언제입니까. 젊은 층이 줄어들고 고령화시대로 접어든 대한민국에서 청년을 34세까지만 한정짓는다는 건 다소 아쉬운 잣대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출산율이 OECD국가 중 가장 낮다고 하잖아요. 청년에 대한 나이 기준을 30대 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게 일부 부류의 괜한 볼멘소리는 아닐 겁니다.
정부와 국회가 청년이라는 기준을 폭넓게 정해서 다양한 정책 및 복지혜택 수혜를 입게끔 제도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젊은 층의 발전이 곧 국가발전으로 정비례하게끔 정치 및 행정가들이 거시적인 안목으로 지혜를 모으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무주택 청년이라면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청년전용주택드림 청약통장을 소개했는데요. 집 문제 해결에 고심인 청년이라면 이번 소식 잘 기억해 뒀다가 혜택을 꼭 챙겨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밖에 내년 청년 자립수당 및 취업장려금 등 혜택에 관해 정리한 글도 참고하셔서 자격에 맞는 정보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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