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온수 버튼 항상 켜둬도 괜찮을까? 따뜻한 물이 안 나온다면?


보일러 온수버튼을 항시 켜둬도 괜찮을까요? 가스비가 많이 나가지는 않는지 걱정 되시죠? 따뜻한 물이 안 나올 때 확인해야 하는 것과 온수가 자동으로 나오게 하는 방법도 함께 알아보기로 해요.

보일러 온수 버튼을 항상 켜두어도 괜찮은지 정보와 온수가 나오지 않을 때 체크해야 하는 것에 관해 안내하고 있다



참고로, 보일러 설치와 교체 비용 그리고 지원금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보일러 설치와 교체 비용 그리고 지원금 정보와 관련한 배너




온수 버튼 항상 켜둬도 괜찮을까? ‘자동 급탕’ 설정하는 법!



보일러 조절기를 보면 온수 버튼이 없는 경우 있을 거예요. 저희 집도 온수 버튼이 따로 없는데요.

문득 궁금하더라고요. 온수를 틀면 조절기 버튼을 일일이 누르지 않아도 따뜻한 물을 바로 쓸 수 있어서 편리하긴 한데 온수모드가 365일 설정되어 있는 셈이라 가스가 과다 사용되는 건 아닌지 하고 말이죠.

왜, 겨울이면 가스비 폭탄 맞을까봐 걱정 많이 되잖아요. 알아보니 온수는 쓸 때만 보일러가 작동해서 가스가 소비된다고 하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해요.

저희 집은 기사님이 보일러를 애초 설치할 때, 본체에서 자동으로 급탕이 작동되게끔 설정해 둔 거라 온수 버튼을 따로 누르지 않아도 바로 쓸 수 있는 거였어요.


보일러 조절기 온수 모드에 노란색 네모칸이 그려져 있다.



보일러 제조사마다 제각각 목욕이나 온수, 급탕 등 다양한 메뉴명이 있는데요. 샤워할 때나, 머리 감을 때, 기름기 설거지 할 때 등 온수 버튼을 일일이 누르는 게 귀찮은 분들도 있잖아요.

그저 온수 방향으로 틀기만 하면 자동으로 따뜻한 물이 나왔으면 하는 경우 말이죠. 이 귀차니즘에 공감하는 분들이라면, 자동 설정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귀뚜라미 보일러를 예로 들면, 보일러 본체 하단에는 ‘자동 급탕’ 버튼이 있더라구요. 색깔로 표시되어 있으니 찾기 쉬울 거예요.

자동급탕 스위치를 누르기만 하면 온수를 쓸 때마다 목욕이나 온수, 급탕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따뜻한 물이 바로 나오니 매우 간편하죠.

린나이 보일러 등 다른 제조사도 마찬가지로 본체에 이런 메뉴가 있다고 하니 찾아서 설정해두시면 좋을 듯해요.


방이 따뜻하지 않다면 물 온도’, ‘온수 온도설정 확인!



찬바람 불어서 집안이 싸늘해진 탓에 보일러를 오랜만에 켜는 분들 중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있으시죠?

저 역시 보일러 난방과 온수에 관해 무지했던 탓에 삼일 밤낮으로 온도만 높이다가 가스비만 왕창 나온 경험이 있는데요.

아무리 보일러 온도를 높여도 집이 따뜻해지지 않는다면 물온도를 체크해 보세요. 온수 온도 말이죠.

여름이 지나 가을로 접어들 무렵, 온수 모드에서 온도 설정은 55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해요. 이보다 물온도가 낮을 경우 난방을 해도 바닥이 잘 데워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샤워할 때도 물온도가 너무 낮으면 온수가 나오기까지 오래 걸리거나 원하는 따스함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고도 해요.

보일러 조절기에 온수 온도가 75도로 높게 설정되어 있다.



그렇다고 60도 이상 지나치게 고온으로 설정해 두면 뜨거운 물은 콸콸 나와도 어차피 찬물을 섞어 써야 하니 가스비만 많이 나오는 설정일 수 있다고 합니다.


따뜻한 물이 안 나온다면 설정은 이렇게! 오래된 보일러라면 이것 체크 필수!



지난해 말부터 올 1월까지 온수가 잘 안 나와서 생쇼를 하곤 했어요. 처음에는 온수가 나왔다 안 나왔다 하다가 아예 한참 틀어도 안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아예 보일러 전원을 뽑았다가 다시 꽂으니 온수가 그제야 나오기도 하고, 대체 원인이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보일러 연식도 10년 이상 오래됐고, 이사 온 지 몇 해 정도 되어 전 주인이 배관청소는 잘 해왔는지도 모르는 상태라서 아예 교체를 해버렸는데요.

만약 저처럼 온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라면 좀 난감하실 거예요. 만약 보일러 연식이 오래됐다면 한 번쯤 의심해볼 만한 건 배관 문제니까 꼭 한 번 점검해보셨음 좋겠습니다.

보일러 배관 청소를 꾸준히 해주지 않았다면 내부에 찌든 때, 슬러지가 잔뜩 껴서 순환을 막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 때문에 온수 버튼을 눌러도, 또는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어 뜨끈한 물을 바로 틀어도 원활히 나오기까지 오래 걸리거나 아예 나오지 않는 상황이 되는 거죠.

앞서 저처럼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가스 메인 전원을 껐다가 켜는 경우에도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았다면 점화장치에 불이 제대로 붙지 않아서 물을 데우는데 에러가 생길 수 있다고도 해요.

그러니 배관 청소뿐만 아니라 고여 있는 가스(에어)까지 제대로 빼서 말끔히 청소한 후에 다시 시도해 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배관 청소를 직접하는 경우라면, 1~2년에 한 번이나 늦어도 4~5년에 한 번은 점검하는 게 좋다고 해요.

배관 청소는 대개 보일러 설치 시 본체 겉면에 AS정보가 부착되어 있거나 또는 사설 업체 스티커가 붙은 경우도 있으니까 예약해서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실내 모드 VS 온돌모드 차이는?



보일러 제조사마다 다르겠지만 조절기에 실내온도 모드와 온돌모드가 있는 제품이라면 그 차이가 뭔지 헷갈리는 분들 있을 거예요.

실내 모드는 내부를 데우고, 온돌 모드도 방을 데워 매한가지인 듯한데 대체 무슨 차이가 있기에 명칭이 다른 걸까 하고 말이죠.

두 메뉴는 대기와 바닥의 차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해요. 즉 실내온도 모드는 내부 공기 온도가 설정 온도까지 도달했을 때 보일러 가동이 멈추면서 기기의 조절 에너지를 자동 관리한다고 해요.

혹시 바닥은 따듯해졌는데 외풍이나 웃풍이 심한 집이라서 내부 온도가 잘 오르지 않는 집인가요? 그렇다면 실내 모드는 보일러가 과하게 작동해 가스비가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해요.

집안에 열손실이 발생하는 원인이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문틈이나 창문 샷시, 현관문 틈과 같이 바람이 스미는 곳에는 문풍지를 바르거나 커튼을 설치해 보시고 이도 여의치 않다면 차라리 온돌 모드로 가동해 에너지 효율을 비교해 보는 게 좋을 수 있어요.

반면 온돌모드는 실내 바닥의 배관을 통해 온수가 흐를 때 그 온도를 감지해서 난방온도를 측정하여 관리하는 모드라고 해요.

만약 단열이 잘 되지 않는 집이라면, 특히 그 원인이 외풍이나 웃풍이 심한 집이라면 온돌모드가 실내온도 모드보다 효율성이 좋다고 합니다.

온돌모드를 사용할 경우 대개 최대 80도에서 85도까지 설정이 가능하지만 이보다 15도 정도 낮은 65에서 70도 정도로 설정하여 사용하는 게 경제성 면에서 유익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콘덴싱 보일러 보조금 대상과 금액은?



환경부에서는 해마다 일반과 저소득 가정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1종 환경 표지 인증을 받은 콘덴싱 보일러 설치 및 교체 보조금 예산을 집행해 왔는데요.

2024년부터는 일반 가정에 지원하던 보조금을 아예 없애고 저소득 가정에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저소득층이라면 보일러 설치 또는 교체 시 60만 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요. 선착순 2만 명이라고 하니 기존보다 혜택 범위가 많이 좁아졌죠.

보일러가 오래되어 교체를 희망하거나 신규 설치를 계획 중인 분이라면 관련 정보를 잘 검색해 두었다가 발 빠르게 움직여 꼭 혜택을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온수 버튼을 항상 켜둬도 괜찮을지 그 궁금증에 관해 다뤄보았는데요. 따뜻한 물이 안 나올 때 확인해야 하는 부분과 자동 급탕 설정에 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실내모드와 온돌모드 차이의 궁금증도 잘 풀리셨죠? 날이 추워질수록 우리 집의 온수 온도는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지 꼭 한 번 꼼꼼히 확인해 둔다면 가스비 절약에 좋을 듯해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