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손자와 손녀 등을 돌보는 조부모들의 노고가 만만치 않은데요. 서울시에서는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를 대상으로 월 30만원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어요. 신청시기와 방법 등 자세히 알아볼게요.
< 목차 >
Ⅰ. 서울형 아이돌봄비란?
1. 지원 대상
2. 신청 방법
3. 선정과 지원 방식
4. 돌봄 활동 인증 방식
Ⅱ. 긴급·일시 돌봄 서비스
1. 긴급 일시 돌봄 대상 연령
2. 지역아동센터 이용 시간
3. 돌봄 종류
4. 지역아동센터 기관 찾기
Ⅲ. 마치며
서울시에서는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 대상 월 30만원 수당 지급을 골자로 한 사업을 다음달 8일부터 시행합니다. 이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사업인데요. 맞벌이나 다자녀, 한부모 가정 등 아이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에 노고를 아끼지 않는 조부모들의 마음을 향한 정책이란 점에서 꽤 반갑기만 합니다.
Ⅰ. 서울형 아이돌봄비란?
아이를 돌볼 만한 여건이 어려운 곳에 조부모나 이모, 삼촌, 고모 등 4촌 내 친인척(영아 기준)이 소매를 걷어붙인 채 양육을 돕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민간 육아도우미를 고용해서 금전적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도 많은데요.
돌봄 지원을 통해 양육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하려는 서울시의 수당 지원 방식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 중 하나예요. 아랠에서 지원대상과 지원방식, 신청방법 등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지원 대상
- 만 24~36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가구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 9월1일 신청 시작, 최대 13개월까지 수당 지원
중위소득이란, 전체 가구의 소득 순위에서 중간에 해당하는 가구의 소득을 말합니다.
2023년 기준 중위소득 1인 가구07만 7,892원, 2인 가구 345만 6,155원, 3인 가구 443만 4,816원, 4인 가구 540만 964원, 5인 가구 633만 688원, 6인 가구 722만 7,981원 등입니다.
아이돌봄비 지원 대상은 24개월 이상 36개월 이하(10월 기준)의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 생활을 하거나 양육 공백이 있는 가구로 중위소득 150%(3인 가구 기준 월 665만3000원) 이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구 인원별 중위소득 150%는 아래와 같습니다.
- 1인 가구 : 311만 원
- 2인 가구 : 518만 원
- 3인 가구 : 665만 원
- 4인 가구 : 810만 원
만약 조부모가 타 지역 거주자라도 아이 돌봄에 기여하고 있다면 돌봄비 지원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등·하원하여 기본 보육시간인 09~16시까지를 공제한 뒤 월 40시간을 충족해야만 돌봄비 수당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는 점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2. 신청 방법
출산과 육아 종합 포털인 ‘출산에서 육아까지’ <몽땅정보 만능키>에서 아이돌봄비 지원 신청이 가능한데요. 현재 준비작업을 거쳐 9월 1일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몽땅정보 만능키 사이트 주소 : www.umppa.seoul.go.kr
3. 선정과 지원 방식
돌봄비 신청이 완료되면 각 자치구에서는 신처자의 자격을 확인하게 되는데요. 최종 지원대상이 선정되면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익월부터 돌봄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다음달 포털 오픈 이후 신청한다면 10월부터 돌봄 활동 수행이 이루어지고 11월에 돌봄비를 지급받는 방식입니다.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는 월 30만 원씩 최대 13개월간 수당이 지급됩니다. 친인척 돌봄이 아닌 민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서울시가 지정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30만 원 상당의 이용권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만약 2명의 아이를 월 60시간 이상 돌본다면 월 45만원, 영아 3명 기준 월 80시간 이상을 할애한다면 월 60만원의 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4. 돌봄 활동 인증 방식
그렇다면 돌봄을 어떻게 인증해야 할까, 궁금하실 텐데요. 돌봄 활동 관련 시간은 QR코드를 통해 인증하게 됩니다. 만약 조부모 또는 조력자가 타시도에 거주하면서 아이를 돌본다면 돌봄을 증명할 만한 사진을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확인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인증에 부정한 방법이 이루어져 수당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별도의 모니터링단을 운영할 계획인데요. 전화와 방문 등 다양한 확인 방법을 통해 돌봄활동을 확인한다고 합니다.
만약, 서울시의 돌봄활동 확인을 위한 전화나 방문을 육아조력자가 3회 이상 거절할 시 돌봄비 지원이 중단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겠습니다.
Ⅱ. 긴급·일시 돌봄 서비스
긴급 상황이 발생해서 우리 아이의 단기간 돌봄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텐데요. 서울시의 ‘긴급·일시돌봄서비스’를 기억해 두었다가 필요할 시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갑작스레 회사 야근을 해야 하거나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 문제가 생겨서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상황은 누구에게라도 닥칠 수 있어요.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주·야간 언제라도 당일 신청을 통해 내 아이를 돌봐줄 곳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한 때 서울시 마련한 아이 돌봄 대책을 찾아보시기를 권해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초등학생 자녀를 맡겨야 한다면 지역아동센터에서 단시간 돌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만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진행하는 곳입니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지 않거나 그래서 회원 등록을 해두지 않았더라도 상관 없으니 망설이지 말고 문을 두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1. 긴급 일시 돌봄 대상 연령
- 긴급·일시 돌봄서비스는 만 7세에서 12세 아동에 해당됩니다.
2. 지역아동센터 이용 시간
- 평일 주야간
- 토요일
3. 돌봄 종류
- 일 단위 긴급돌봄
- 주·월 단위 긴급돌봄
4. 지역아동센터 기관 찾기
그 외 지역구의 아동센터는 서울특별시 공식블로그 (https://blog.naver.com/haechiseoul/223056860571)를 활용하여 검색할 수 있어요.
Ⅲ. 마치며
오늘은 손주 돌보는 조부모에 월 30만 원 수당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아이돌봄비 지원’ 제도에 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밖에도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긴급 일시 돌봄 서비스’에 대해서도 내용을 공유해 보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과 나아가 온 나라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꿈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정책이 제대로 자리 잡아야 건강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