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누구나 흡수율이 좋으며 몸에 편안한 생리대 제품을 선택하는 문제로 고민하고는 하는데요. 춤추는 고래의 날개형 팬티라이너를 최근 구매해 보니 실용과 편안함을 동시에 잡은 듯해 소개하려 합니다.
춤추는 고래 생리대, 실용성과 편안함 동시에
‘언제나 산뜻하게 뽀송뽀송, 항상 편하고 자유롭게 활동하자’는 춤추는 고래의 몇몇 카피를 보면, 그날의 주기에 느끼는 여자들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흡수력 좋고, 가벼운 착용감에 뽀송한 생리대, 더욱이 몸에 유해성분을 배제한 착한 패드라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생리대 가격이 좀 높게 책정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의 경우 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신발 깔창을 이용했다는 기사가 몇 년 전에 보도돼 좀 충격을 받은 적 있어요.
초등학생부터 40~50대 완경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간 사용해야 하는 위생용품인 만큼 보편적 접근이 가능한 합리적인 금액으로 책정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해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카카오톡 쇼핑의 톡딜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춤추는 고래에서 만든 생리대를 보게 되었어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연상되는 고래 캐릭터라 익숙한 그림에 시선을 길게 붙박아두게 되었는데요.
춤추는 고래 측에서는 ‘다양한 생리대를 사용해 봐도 만족하지 못했다면’ 이란 전제를 달고 추천하는 대상을 나열해 두었더라고요.
① 매달 사용하는데 두꺼워서 불편한 분
② 왈칵 쏟아지는 생리혈로 난감한 적이 있으신 분
③ 거친 탑시트 때문에 붓거나 아프신 분
④ 습해서 꿉꿉하고 붓거나 가려운 경험이 있으신 분
⑤ 허벅지 쓸림으로 아프고 옆으로 샐까 걱정하신 분
⑥ 생리대 보풀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으신 분
위의 예시만 보면, 아마도 여자의 마법의 주기의 고충을 너무도 잘 이해하는 분이 제품에 관해 깊이 고민한 것 같다는 짐작을 하게 됩니다.
저는 마침 필요한 팬티라이너를 구매해 보기로 했습니다. 톡딜을 보니 30매짜리 가격이 매우 착해서 총 6팩을 주문했습니다.
배송은 기사님들의 안전을 위해 항상 여유 있게 기다릴 수 있다는 마음가짐인데 대한민국이라선지 엄청 빨리 오긴 하더라고요.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아~주 가끔 딴 생각을 해!’
이건 원태연 시인이 스물두 살에 낸 첫 시집 제목 아닌가요? ㅎㅎ
도착한 택배 상자에 적힌 문장을 보다가 이게 생리대와 무슨 연관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들어 순간 웃음이 나왔습니다.
상자를 열자마자 고래 행성에서(?) 보내온 편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우리 딸과 내 가족도 함께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된 기능성 소재와 안전하고 깨끗한 생산방식으로 정성껏 만듭니다.’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가격을 부풀리고 광고에 집중하기보다는 안전하고 우수한 원료만을 선별하여 최고의 품질을 고집합니다.’
이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본에 충실한 생리대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편지에 담겨 있었습니다.
춤추는 고래의 이런 섬세한 센스, 참 마음에 듭니다.
롱 팬티라이너, 길이 180cm… 소형 생리대로도 손색없을 정도
춤추는 고래 롱 팬티라이너 날개형인데요. 팩 자체가 탄탄하니 포장된 느낌입니다.
부드러운 옆날개와 통기성 있는 커버, 안쪽 면은 360도 3중 안심방지선이 되어 있어서 사방으로 샐 틈 없이 만들어졌다는 설명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리대를 꺼낼 때 대개 비닐 팩을 찢거나 절취선을 따라 열려고 해도 비닐재질이다보니 그대로 열어두고 보관하는 때가 많잖아요.
춤추는 고래 생리대가 인상적인 건, 개봉 부위가 물티슈처럼 접착식으로 개봉할 수 있게끔 되어있다는 거예요.
열어서 하나씩 쏙쏙 빼기 수월하고 입구를 닫아서 청결하게 보관하기에도 용이하게끔 만들어졌어요.
패드 하나를 꺼내서 펼쳐보았는데요. 길이는 180cm이고 샤프펜슬 길이보다 조금 더 길더라고요.
이건 팬티라이너라기보다 소형 생리대의 기능으로서도 매우 쓸 만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일반적인 팬티라이너의 경우 팬티에 부착해서 쓰다 보면 주름이 지거나 말리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데 이건 크기도 여유 있고 날개형이라 그런 불편함을 줄일 수 있겠더라고요.
무엇보다 깔끔합니다. 디자인 패키지도 친근해서 안정감이 들고요. 양이 많은 2~3일 제외하고는 수시로 사용해도 되겠다는 생각에 잘 산 것 같습니다.
춤추는 고래 제품 몇 달 사용해보고 다른 종류도 구매해봐야겠습니다.
선물로 보내주신 ‘입는 오버나이트’는 팬티형인데요. 85~105의 free size라서 대중적인 형태를 고려해 만들었을 것 같다는 짐작이 듭니다.
이것 역시 양이 많은 날 심야시간에 테스트해보기로 하겠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춤추는 고래에서 만든 생리대, 날개형 롱 팬티라이너에 관해 전해 드렸는데요. 직접 구매한 롱 팬티라이너는 다양한 업체의 패드 중에서도 실용성이나 편안함을 동시에 잡은 듯해 꽤 만족하며 사용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