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 생긴 혹, 팔꿈치 옆 안쪽 통증 원인과 검사·수술비용 총정리


어머니가 팔꿈치 옆 안쪽에 통증이 있더니 어느 날 팔 접히는 부분에 혹까지 생겼더라고요. 병원 검사를 통해 내상과염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는데 통증 원인과 수술비용, 치료 방법 등에 관해 정리해봤어요.

< 목차 >

Ⅰ. 팔에 생긴 혹, 통증도 있다면

Ⅱ. 팔에 생긴 혹, 팔꿈치 통증 검사 정형외과 vs 관절 전문병원

Ⅲ. 내상과염 진단!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 무슨 차이?

※ 내상과염 테니스 엘보 수술 과정과 수술 전 주의사항

Ⅳ. 팔에 생긴 혹, 내상과염 검사 및 수술비용 정리

Ⅴ. 팔에 생긴 혹, 결절성 근막염이라고? 증상과 치료방법

Ⅵ. 마치며


팔에 생긴 혹과 팔꿈치 통증(테니스 엘보) 치료방법과 수술비용에 관한 정보를 주기 위한 참고용 이미지.




Ⅰ. 팔에 생긴 혹, 통증도 있다면



결혼해서 자녀들을 낳고 양육하기 위해 오랜 세월 고생하신 부모 세대는 몸에 하나둘씩 이상신호가 오기마련이잖아요.



저희 어머니도 손목과 팔꿈치, 무릎 등 관절 주요 부위가 말썽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몇 해 전부터는 팔꿈치 통증을 자주 호소하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흔히 엘보, 라고 하죠.



왼쪽 팔 안쪽에 통증이 있었어요. 주먹을 쥐고 하늘을 보게 한 뒤 팔을 쭉 폈을 때 접히는 부분 쪽에는 어느 때부턴가 혹처럼 둥근 게 살짝 올라와 있었어요.


팔에 생긴 혹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어머니가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팔에 생긴 혹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어머니가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팔에 혹이 생기다니, 궁금하고 불안한 생각이 들던 차 정형외과에 방문해 보았어요. 엑스레이를 찍어 봐도 뚜렷한 원인을 찾기 어려웠어요.



정확한 증상을 설명해 보자면, 팔꿈치 안쪽 옆 부분이 쿡쿡 쑤시기도 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라치면 팔이 너무 아파서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 등 어려움이 많았어요.



혹도 혹이지만 잘 때도 쑤시는 증상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게 되자 결국 관절 전문병원에 가서 원인을 알아보기로 했어요.



Ⅱ. 팔에 생긴 혹, 팔꿈치 통증 검사 정형외과 vs 관절 전문병원



처음 정형외과에 가서 진료를 보면 엑스레이 검사부터 하기 마련인데요.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염증과 같은 소견이 나오지 않는다면 아주 심한 경우는 아니라고 해요.



다만 엑스레이 상에서도 염증 소견이 눈에 띈다면 그건 상태가 꽤 나쁜 경우이니 전문병원 방문과 세밀한 치료방법을 담당의에게 구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해요.



앞서 방문한 정형외과에서는 엑스레이 상 뚜렷한 증상이 보이지 않자 단순 염증인 것 같다며 파라핀 치료와 물리치료 몇 번을 받았었어요.



결과적으로 병의 근원을 알아내어 팔꿈치 통증을 완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2차적으로 관절 전문병원을 찾았습니다. 으레 그렇듯 이곳에서도 외래 진료 시 엑스레이부터 찍더라고요.



팔꿈치 통증과 팔에 생긴 혹의 원인 및 치료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어머니가 관절전문병원에 방문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팔꿈치 통증과 팔에 생긴 혹의 원인 및 치료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어머니가 관절전문병원에 방문해 순서를 기다리는 뒷모습.




당일 진료 시 염증 완화와 관련한 소염제 처방을 받아서 며칠 복용했는데요. 몇 주 뒤에도 증상이 별반 다르지 않아서 두 번째로 내원했을 때 CT를 찍었어요.



비용은 의료보험에서 급여로 처리되는 거라 대략 10만 원 초반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검사 이후 염증 제거를 위한 소염제 처방과 혹을 제거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증 부위에 놓는 방식으로 치료를 했어요.

팔꿈치 통증 및 팔에 생긴 혹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어머니의 팔.



다음 내원 때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2차 방법을 찾기로 했어요.



주사의 효험이 있는 건가 싶게 피부가 평평해진 게 보이더라고요. 통증도 약간은 완화된 듯했어요.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났어요. 통증이 언젠가부터 다시 시작돼 초기보다 더 심해졌어요. 팔에 혹도 재발했어요. 처음보다 더 커진 느낌이더라고요.



내원했더니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증상 변화가 1년 반 경과치고는 빠르다고 말이에요.



즉 통증과 혹의 크기가 커진 걸 보니 아무래도 MRI를 통해 자세히 검사하는 게 좋을 듯하다고 하더군요.


팔에 생긴 혹과 통증 원인을 정밀검사하기 위한 영상의학과 입구가 보이고 있다.
영상의학과 입구



MIR 검사는 비급여라 비용이 부담되기는 했지만 뾰족한 수가 없고 실비보험을 통해 일정 부분 보전 받을 생각으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Ⅲ. 내상과염 진단!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 무슨 차이?



MRI검사 결과 내상과염 진단을 받았어요. 정식 병명은 내상과염이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관용적인 명칭으로는 ‘테니스 엘보’라고 하더라고요.



내상과’란, 팔꿈치 안쪽으로 불룩 튀어나온 부분을 말한다고 하는데요. 이곳에 염증이 생긴 거죠.



참고로, 안쪽 부분과 달리 외상과염은 팔꿈치 바깥쪽에 생기는 통증이나 염증을 말하는데 ‘골프 엘보’라고 한다더라고요.



암튼 검사한 결과를 모니터에서 확인해 보니 염증 정도가 희끗희끗하니 많이 퍼졌고, 뼈에 붙어야 될 힘줄도 손상되어 가닥가닥 떨어진 게 보였어요.



의사선생님은 팔꿈치 통증과 염증이 적당히 있는 정도라면 대개 사용을 최소화하고 쉬기만 해도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서 수술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해요.



수술은 가장 마지막 선택이라고 말이죠. 왜냐면 수술을 할 때는 악화된 부위를 건드리는 거라 오히려 더 안 좋은 상황이 될 단 1%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다만 어머니는 염증이 심해서 수술 요법으로 좋아질 가능성이 높고 통증 완화에 더 효과적이라 판단된다고 했어요.



※ 내상과염 테니스 엘보 수술 과정과 수술 전 주의사항



수술 상담실에서 자세한 수술 과정 및 수술비용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팔꿈치 통증 및 팔에 생긴 혹 수술을 위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수술상담실 입구가 보이고 있다.
수술 상담실




상담실장 말에 의하면, 하루 전 입원은 필수였어요. 필수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었어요. 총 입원 기간은 3~4일이라고 하더라고요.



내상과염(테니스 엘보) 수술 전 필수 검사로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흉부 엑스레이를 찍어야 해요.



수술을 하기로 한 관절 전문병원에서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입원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보호자는 출입 금지더라고요.



수술 전 주의사항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대략 아래 3가지 정도입니다.



① 네일 매니큐어와 화장은 모두 지우고 가셔야 해요.


② 귀중품은 모두 두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③ 보청기, 틀니, 안경은 빼고 수술실에 들어가야 하니 염두에 두세요.



※ 병원에서 수술했던 당시에는 내원 3일 전 코로나 검사 음성결과가 반드시 필요했는데 지금은 각 병원마더 어떤 지침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외래 방문 때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 그럼 내상과염(테니스 엘보) 수술 전후 과정을 알아볼까요.



환자가 입원해서 저녁 10시 이후에 금식하고 다음 날 12시가 되면 수술준비를 시작한다고 했어요.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의사선생님이 집도하신 뒤 환자는 무통주사를 달고 나온다고 상담 실장이 설명해 주더라고요.



수술은 10분에서 15분가량이라 비교적 짧은 시간이 소요되더라고요. 오히려 마취시간이 20분에서 30분 정도 걸렸어요.



수술은 절개방법으로 이루어지는데요. 먼저 통증의 원인으로 보이는 팔 안쪽 내상과 주위를 약간 째서 퍼져 있는 염증과 지저분하게 끊어진 죽은 힘줄들을 긁어내야 했어요.



의사선생님 설명에 의하면, 죽은 힘줄은 원래 힘줄에 붙지 않아서 되살아나지 않는다고 해요. 즉 본연의 자리에 있는 힘줄이 더 완벽히 재생하는데도 도움을 주지 않으므로 완벽히 제거하는 게 낫다고 하더라고요.

이후 뼈에 작은 핀 같은 걸로 구멍을 뚫는데, 이는 인대재생에 도움이 되는 좋은 물질이 나오게 하기 위해서래요.



이후 잘 봉합한 뒤 아무리 천천히, 꼼꼼히 마무리 한다고 해도 30분이면 충분한 수술이라고 하더라고요.

팔꿈치 통증, 테니스 엘보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한 부위 사진.



기억나는 건, 팔꿈치에는 약을 두 가지를 흡수시킨다고 하는데요. 수술 부위 외 다른 조직들이 엉겨 붙지 않도록 하는 유착방지제와 관절 부위 영구조직 콜라겐 재생에 도움이 되는 약이라고 했어요.



이러한 수술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날에는 MRI를 다시 찍어서 수술 경과를 확인한다고 했어요.



수술을 잘 마쳤답니다.

팔꿈치 통증(테니스 엘보) 즉 내상과염을 해결하기 위해 수술한 부위 사진.



이후 일주일 정도는 깁스를 해야 했어요. 팔을 잘 사용하지 못하지만 그 이후 일상생활 복귀를 서서히 하라고 의사선생님은 추천하셨어요.



또 4주 정도 지나면 좋아질 거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질 텐데 최소 3개월까지는 무리한 사용을 금한다고 강조하셨어요.



마무리하자면, 수술 후 어느 정도 회복되기까지의 기간은 3개월로 잡아야 했습니다.




Ⅳ. 팔에 생긴 혹, 내상과염 검사 및 수술비용 정리



팔에 생긴 혹에 관해 어느 정도 궁금한 게 풀리셨을까요.



정형외과나 관절전문병원에서도 외래 진료 방문해서 엑스레이를 찍으면 초진 시 만 원 초반 대를 내고 CT를 찍으면 십 만원 초반대가 나오더라고요.



그렇다면 내상과염 즉 테니스 엘보 검사와 수술비용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실 거예요.


팔꿈치 옆 안쪽 통증(테니스 엘보), 내상과염 수술비용에 관한 계산을 위한 참고 자료용 이미지.



상담실장은 내상과염 (테니스 엘보) 수술의 경우 3~4일 입원 기준으로 병원비를 뽑아줬는데요.



기본검사와 MRI 검사, 간호간병통합병실 입원비, 수술비를 더한 총 비용은 250만원을 부르더라고요.



어머니는 관절전문병원에서 당시 오픈 몇 주년 기념해서 MRI 검사비용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던 터라 대략 38만 원 정도를 냈던 것 같아요.



MRI 검사비는 대략 40만 원대부터 서울 대형 BIG 5 병원 같은 경우 70만 원 대까지 제각각인데요.



방문하는 병원마다 차이가 있으니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인터넷을 통해 검사 비용을 확인하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어머니가 방문한 병원에서는 병원비 250만 원 중 먼저 검사한 MRI비용은 빼준 금액이라고 하는데 저렴하게 수술한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수술이 무사히 잘 마무리되었고, 이제는 수술부위 통증이 어느 정도 사라져서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아울러 흉터연고도 바르면서 수술 자국을 없애는 노력도 같이 해야겠어요.



마지막으로 팔에 생긴 혹이 있다면 결절성 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고 해요. 이것과 관련한 정보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해요.




Ⅴ. 팔에 생긴 혹, 결절성 근막염이라고? 증상과 치료방법



이날 의사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팔에 생긴 혹은 결절성 근막염 의심을 할 수 있더라고요. 이 경우 혹이 단단하고 팽팽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통증이 있기도 한데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① 주로 1개의 작은 크기의 혹과 같은 덩어리가 생긴다.

② 환자가 해당 혹이 언제 생겼는지 비교적 그 시점을 잘 기억하는 편이며 최근인 경우가 많다.

③ 통증이 있고 주로 20대부터 40대 성인 남녀에게 발생한다.


결절성 근막염의 원인도 알아볼게요.

이건 팔, 다리, 옆구리 등 근막 즉 근육이 많은 곳이라면 생길 수 있는 양성 종양이라고 해요.

팔꿈치 통증, 테니스 엘보와 유사하게 발병하는 결절성 근막염을 설명하기 위한 자료로, 목각인형이 허리부분을 짚고 있다.




감염이나 충격, 타박상, 교통사고 이후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팔꿈치 통증이 있고 혹이 만져진다고 해서 MRI를 꼭 해야 할까요.



앞서 언급한 대로 MRI는 비급여고 병원마다 부르는 값이 제각각이다보니 비용 면에서 부담이 너무 큰 게 사실이잖아요.



그걸 떠나서라도 팔꿈치 검사 때 MRI 검사가 대부분 필요치는 않다고 해요.



대개 초음파 검사만 하더라도 염증 부위가 관찰되기 때문에 그 결과를 토대로 치료 시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예외적인 경우라면, 애초 혹의 크기가 너무 컸다거나 치료 이후에도 재발한다든지 몇몇 이유가 있다면 MRI 검사를 하는데, 간혹 이 과정을 통해 육종암 같은 게 발견되기도 한데요.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결절성 근막염이 생겼을 때 치료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는데요.


결절성 근막염을 치료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들 수 있는데 이를 설명하기 위한 주사기 그림.



① 소염제 & 스테로이드 주사 :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서 소염제를 처방한다고 해요. 또 혹처럼 덩어리가 있는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직접 놓는데요. 이 두 가지 처치만으로도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고 해요.



② 수술 : 소염제와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이 효험이 없다면 수술을 해야 하는데요. 혹이나 염증 부위가 클수록 수술 부위 또한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상처로 인한 흉터의 발생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해요. 수술로 인한 효과는 좋다고 합니다.




Ⅵ. 마치며



오늘은 팔에 생긴 혹과 팔꿈치 통증에 관해 알아보았는데요. 흔히 테니스 엘보라고 불리는 내상과염에 관한 검사 및 수술비용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관련 증상으로 정형외과나 관절전문병원 방문 및 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